먼저, 저에게 총동문회장의 소임을 맡겨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배님들의 헌신과 후배님들의 열정으로 빛나는 우리 가톨릭의대 동문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동문들은 의료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를 돌보고, 의학 발전을 위해 연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리에서 헌신해 왔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발자취는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술(仁術)과 섬김의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총동문회장으로서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고, 보다 단단한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로가 힘이 되고, 의료계와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동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동문회의 구성도 시대에 맞춰 변화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한 분들만 동문회에 포함되었지만, 이제는 가톨릭의료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 교수로 봉직한 의료진과 대학원 졸업생까지 포함하는 보다 폭넓은 공동체로 발전했습니다.
현재 의료원 출신 동문이 더욱 많아진 만큼, 동문회가 단순한 학연을 넘어 의료 현장에서 함께 성장하고 협력하는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가톨릭대학교가 가진 전통과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성신교정의 신학대학, 성의교정의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성심교정의 일반대학을 통합하는 총동문회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문적·의료적 연대뿐만 아니라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적 가치를 더욱 강화하며, 동문 간의 유대를 넓혀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가톨릭 의료기관의 오랜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자 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통해 ‘가톨릭역사관(가칭) 및 동문회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가톨릭 역사는 곧 가톨릭 병원의 역사이며, 이는 단순한 의료기관의 기록을 넘어 한국 사회에서 가톨릭이 실천해 온 나눔과 봉사의 발자취를 남기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며, 가톨릭 정신을 의료·교육·사회 전반에 걸쳐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 동문회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더 높이 올라가야 합니다.
“Let’s Go Higher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서로를 응원하고, 협력하며, 더욱 발전하는 동문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우리 동문회를 더욱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조언을 부탁드리며, 동문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